본문 바로가기

주모도리의 주식 이모저모

KOSPI는 외국인의 ATM인가? -.2021.02.08 주식다마고치, 주모도리.-

728x90

-. 결과에 집착하지 마라.-

 

안녕하세요 한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이번 주는 수요일 까지만 출근하면 되니 마음에 너무 좋네요 :) 그래도 이성적인 투자를 위해 알 하는 하는 항목 4가지 체크(1. 금리, 2. 환율, 3. 원자재, 4. 경기 흐름) 후 코스피 지수 확인해 보겠습니다!

 


0. 참조 지표

0-1. 금리/ 채권 수익률

 

 -. 한국 기준금리 : 0.5 (동결)

 

 -. 한국 콜금리 : 0.46 (-2.13%)

 

 -. 한국 2년 채권 수익률 : 0.830 (-)

 

 -. 한국 10년 채권 수익률 : 1.812 (+1.06%)

 

 -.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 : 1.181 (+0.91%)

 

 -. 중국 10년 국채 수익률 : 3.251 (-0.38%)

 

 -. Shibor rate : 1.906 (-0.16%)

 

장단기 금리차 스프레드가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인 장단기 금리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니 정말 경기가 좋아지는 걸까요?

 

예전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듯 장기금리는 채권시장의 기대감에 의해 결정이 되기에 현재와 같이 금리가 고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스프레드가 커지는 것은 장기금리 채권의 수익률이 올라감으로써 스프레드가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장단기 스프레드가 커진다고 하여 무조건 경기회복으로 보기는 힘듭니다. 경기침체->양호로 돌아서는 시점에서도 기대감이 정부의 정책보다 선 반영되기 때문에 격차가 커지게 됩니다. 

 

현재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시장의 경제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듯 합니다. 10년 채권 수익률이 올라갈 경우 보험금 반액 보증을 위해 장기(10년 이상)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생명보험 등의 업종의 수익 개선이 예상되어 주가가 상승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글을 작성하는 시간 기준 (12:08) 생명보험 주가들이 상승했습니다. 

 

--------------------------------------------------

 

미국 국채 장단기 스프레드 또한 증가하였습니다. 2년 국채 수익률과 10년 국채 수익률의 차이가 107bp정도가 나며 미국 시장의 호 지표 (고용 지수 제외), 조 바이든 정부의 1조 90000억 원 부양정책의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는 듯합니다. 

 

하나금융투자 이재만 연구원님의 글 중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 공유하고자 일부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앞서 제가 미국 2년채권 수익률과 10년 채권 수익률의 격차가 107BP 정도로 말씀 드렸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게 되면 이는 2017년 수준의 수준으로 회복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2년 채권-미국 10년 채권 Yield Curve

현재의 스프레드 수준에서는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이 큰 폭으로 진행되는 업종군의 주가 수익률이 높았지만
(반도체,화학,기계,증권)

 

현재의 스프레드 수준을 넘어 200BP이상이 될 경우에는 매출액 상향 조정과 고 영업이익률 업종군의 주가 수익률이 높았다고 얘기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지주/상사, 건설, 디스플레이, 조선)

 

--------------------------------------------------

 

중국은 조금 성급한 결정을 했던 듯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중국 정부가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양적완화 정책을 펼쳤고 이에 따라, 막대한 부채로 인해 한국의 콜금리 성격인 시보 금리를 올려 중국 시장 내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러한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으로서의 전환 스텐스로 중국 시장은 급락하였고 이에 중국 정부는 금융시장의 불안전성을 

체험 후 다시금 시보금리 인하와 유동성 정책을 펼치며 금융시장 안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긴축정책으로서의 태도변화의 원인에는 코로나 19 이후 양호한 경제성장, 탄탄한 제조업 등을 통해 내수경제 활성화등을 통해서도 GDP 성장률 8% 달성이 가능하겠다고 판단한 데에 있는 듯합니다.

 

중국의 긴축정책은 아시아 증권 특히 한국 증권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이러한 중국의 모습으로 보아 춘절이 끝나기까지는 중국의 영향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일은 없을 듯 보입니다.

 

2/8 중국 10년 채권 수익률

0-2. 환율

-. 환율 (달러) : 1,118.30 (-0.46%)

 

-. 환율(엔) : 1,060.36 (-0.35%)

 

-. 환율(위안) : 173.25 (-0.12%)

 

-. 환율(위안-달러) : 6.45 ( +0.003%)

 

환율은 여전히 박스권을 횡보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러 강세의 이유로 유로화의 상대적 약세,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전히 미국 경제 지표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농업 부분 고용지수는 예상치보다 아래이긴 하지만 조 바이든 정부의 부양책으로 인한 이 또한 탄력을 받고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며 달러가 상대적 약세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옐런의 CNN 인터뷰"우리가 길고 느린 회복을 겪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라는 발언 또한 뒷받침된 듯합니다.

 

위안화가 또다시 달러 기준 평가절하가 되었습니다. 이는 앞서 금리 부분에서 말씀드렸든 중국 정부는 올해 내수 경제활성화를 통해 경제 성장률 8%를 계획하는 행동과는 반대의 행보입니다. 

 

중국은 20년 11월, 12월 미국과의 무역 흑자를 20.6%,18.1%를 기록하며 최고 무역 흑자를 기록하였고 미국은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인해 급락하는 금융시장을 확인한 중국은 내수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경제 성장을 위해 기존 유리한 수출 부분을 더 챙겨 조금 더 경제를 안정적으로 만든 뒤 천천히 위안화의 기축통화 정책을 이루려는 듯 보입니다. 

 

2/8 환율

0-3. 원자재

 -. 유가 : 56.85 (+1.10%)

 

 -. 구리 : 7,936.50 (+1.31%)

 

 -. 은 : 68,550 (-0.27%)

 

 -. 옥수수 : 548.50 (-0.27%)

 

 -. 커피 : 124.50 (+. 0.36%)

 

 -. 철광석 : 153.90 (-0.92%)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이란의 무역 제제 해제 등의 하방리스크가 존재합니다만, 두 가지 모두 단기간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유가는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6-2021 WTI-원유가격

구리 가격 또한 지난 최고점 (8146.00) 이후 횡보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20년 3월 코로나 확산 최저점 이후 (4,617.50)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리의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제조업이 일부 지방에서 확산되는 코로나 19에도 예년보다 더 좋아진 펀드멘털을 보유한 점이 구리 가격 상승에 더욱더 고무적인 부분입니다. 산업 원자재인 구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8 구리 현물 가격

 

또한 전통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금, 은 또한 올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 오늘의 '코스피' 날씨 

 

금일 코스피는 0.94% 하락하였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로는 현대, 기아차 애플 카 협력설 부인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강해지며 코스피 지수가 약 1% 하락한 것입니다.

 

2/8 코스피 지수

오늘의 현상은 정말 많은 시사점을 보유하고 있는 듯합니다. 

  • 기아차, 현대차 주가에 붙어 있는 애플 협업 프리미엄
  • 기아차, 현대차 애플 협업 부인 시기
  • 외국인의 대응

 

기아차와 현대차 주가는 애플과의 협업이 나왔던 한국경제 신문 1/8 이후 현대차의 주가는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1/11(월) 9년 만의 최고치인 289,000원을 찍고 상위권에서 횡보를 하던 와중 금일 애플가의 협업을 부인 한 이후 종가 기준 234,000원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장은 이제 시작되었으니 한 주간의 동향을 지켜봐야 하지만, 금일 종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사람들은 애플 차와의 협업에 대한 벨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약 24% 정도 부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 사람들은 현대차에 이런 프리미엄을 부여했을까요? 현대차의 펀드멘털과 전기차로서의 성공적인 전화의 기대감? 애플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이미지? 둘에 대한 기업 시너지 효과? 아마 대부분이 이러한 가치에 벨류에이션을 부여하여 현대차 주식에 프리미엄을 주고 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애플과 현대차의 협업에서 협업을 협업 발표 이후 구체적인 수치나 진행 방향 등이 시장에 공증할 만한 자료로 나온 것이 없습니다. 모두가 애플과 현대차 와 협업을 하게 된다면(가정) 어떤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라는 분석 글뿐이었습니다.

 

경제학 학문도 아닌데 가장 중요한 전제가 가정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해하지 못할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강세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소식이지만 호재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소식이 주가에 선 반영되고 나중에 아니었다고 밝혀지면서 주가가 내려가는 전형적인 선전지의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토리 텔링이 신뢰가 있기 위해서는 가능성, 타당성, 개연성이 있어야 하는데 애플-기아, 현대차 협업 스토리는 가능성부터가 가정되어 있는 신뢰성이 낮은 스토리였습니다. 더 구다나 현대차의 기업보고서를 보면 미국과, 유럽 등지 등 애플이 이 선호하는 시장의 점유율은 19년 대비 오히려 더 낮아졌습니다.

 

현대차에서도 IR 및 공시 등으로 이에 대응한 것은 2월 8일 오늘 애플과의 협업을 부인했을 뿐입니다. 과연 기관과 외국인들 또한 개미들처럼 정보를 공유하지 못한 채 주식을 거래했던 걸까요? 그건 아닌 듯합니다.

 

2/5 현대차 공시 중 1/27과 2/3일 국민연금공단의 보유 비중이 9.43% -> 9.29% 감소했습니다. 비율로 보면 0.14% 감소한 것이지만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수로 보게 되면 1,291,868 주입니다. 현재 종가와 비교를 해보면 4.2% 정도가 차이가 납니다. 

 

기아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2/8 IR을 통해 해명하기 전까지 어떠한 부인도 긍정도 하지 않다가, 주말에 살짝 얘기를 흘리더니 2/8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추세에 이바지하였습니다. 의아한 것은 국민연금이 현대차 보유 비중은 줄이면서 기아차 보유 비중은 오히려 증가 (0.34%) 했습니다.

 

2/8 기아차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현대차도 거의 동일한 내용 양식이다.

재미있게 기아차와 현대차 주식을 외국인이 대량 매도하고 난 뒤 아시아 증권시장이 상승했습니다. 이는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바라보고 있는 관점으로 잘 드러나는 부분인데, 한국 주식은 외국인 입장에서 현금 유동성이 아주 높은 시장입니다.

 

쉽게 말해 ATM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ATM 기능을 가지고 있는 한국시장의 주식 중 예정되어 있는 악재에 대응하고자 외국인은 현대, 기아차의 주식을 팔고 현금으로 바꿔 (기가 막히게 오늘 환율이 하락하며 외국인 지분이 빠져나가기에 더욱 좋은 환경이 되었다.) 아시아 증권시장 니케이, 항셍 등에 투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두 증권시장은 현재 위안, 엔의 상대적 약세, 중국 인민은행의 긴축정책 철회로 인한 여 증권시장에 다시금 활기가 돌면서 한국시장보다 더욱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여 매수압력을 상승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외국인은  악재에 대응하면서 KODEX 레버리지는 매도, KDOEX200 선물 인버스 2X는 매수하며 기아차와 현대차의 대량 매도가 코스피 지수의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 코스피 지수가 떨어지면 수익을 얻는 인버스 2X에 투자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일 시장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외국인의 대응이었습니다. 외국인이 팔았다는 것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사유로 인해 외국인이 팔았고(애플-기아, 현대차 협업 부인), 이러한 악재로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 (기아, 현대차의 대량 매도 이후 KODEX200 선물 인버스 2X 구매, 아시아 증시 투자), 

 

또 이런 악재가 있을 경우 어떤 기업, 종목이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는지 (KODEX 레버리지, 자동차 업종, 자동차 부품 업종, 일부 전기차 소재)등에 주목을 하여야 합니다.

 

현대차는 키움증권 보고서 1/27 목표주가 320,000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주가에는 애플과의 협업 프리미엄이 명시되어 있진 않지만 분명히 이러한 벨류에이션을 녹여 목표주가를 설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는 타인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판단해야 하며, 제가 자주 봤던 웹툰 덴마 중 한 현인의 말이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전문가의 말이라 신뢰성이 떨어지니 다시 한번 알아봐라"

 

1-1. 투자자별 매매동향

개인 : +847억

외국인 : -3.584

기관 : -+2,805억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