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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모도리가 알려주는 경제를 아라보자/주모도리의 책!책!책! 을 읽었는데용

부러우면 지는 걸까? (타인의 수익률,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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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감정을 인정하지 못하는 그대! 그것이 지는 것이다!!


                         "엥? 아직도 코인에 투자한다고? 그렇지 말고 주식을 해 "  

                                     -비트코인 1800만 원부터 지켜보던 나 -

 

프리드리히 니체

 

 

 

특유의 급진적인 사상으로 대륙철학, 실존주의, 포스트 모더니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프리드리히 니체의 즐거운 학문중 가장 유명한 한 문장입니다. (출처- 다음 백과사전)

 

 

여러분들은 투자를 하면서 어떤 생각을 많이 하시나요? :)

저는 크게 두가지를 생각합니다.

 

  • 아니 그걸 샀다고? (쳇 언제 샀지 궁금하네....)
  • 아니 그걸 팔았다고? (앗..아직 손절 타이밍도 못 잡았는데...)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적진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 사실 투자는 본인의 가치, 판단, 기준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그렇기에, 내가 분석하지 못한 종목, 항목에서 수익이 나는 것은
"오 저기 수익이 났네 부럽다~"라고 웃으며 내가 들고 있는 항목이 오르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하지만 옹졸한 저로서는 그저 부러움, 시기, 질투와 같이 조금은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들면서 판단이

흐려지면서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았어!, 지금 팔지 않으면 곧 바닥으로 떨어질 거야!라고

생각하며 판단을 그르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리플 살려내

 

 

이렇게 수익률이 작살이 나며, 내가 왜 그렇게 행동을 했지? 라며 자조하듯이 생각을 하며 우연히 보던 책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저자: 야마구치 슈" 라는 책에서 니체의 '르상티망' 의 개념을 보고 아! 이건 모두에게 공유해야 해! 라는 생각이 들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많이 애용하는 리디북스

 

 

니체의 르상티망은  "약한 입장에 있는 사람이 강자에게 품는 질투, 원한, 증오, 열등감 등이 뒤섞인 감정"

이라는 표현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단순한 하나의 감정이 아닌 복합적인 감정을 의미하는데 가만히 보니 제가 남의 수익률을 보고 배 아파하는 감정들이 저러한 감정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이러한 딱딱한 정의보다도 책에서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이솝우화의 예시로 간단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이솝우화에서 여우와 신 포도의 얘기를 간단하게 예를 들어 설명하였는데 저는 저와 비트코인의 상황으로 이용해 보겠습니다.

 

 

'주린이는 길을 가다가 문득 차트를 보았는데 그중 비트코인이 1800선에 걸려 있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코인을 얻으려 노력하였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어요. 그렇게 노력하였는데도 되지 않자 화가 나가 된  주린이는 그 코인이
"지금은 고점이고 이제 올라갈 수 없을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아 정신차려 과거의 나

 

 

 

하지만 코인이 3400층에 걸려 있자 남이 인증하는 수익률 짤을 보며 눈물만 흘렸습니다.' 

분명 예시를 적었는데 왜 눈에서 물이...

 

 

르상티망의 개념 조금 쉽게 와 닿으셨나요? 위 책에서 르상티망의 개념도 중요하지만 르상티망에 대해 대처하는 자세 또한 중요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니체는 흔히 르상티망 (1800만 원에서 3400만 원으로 간 비트코인)에 인간은 크게 두 가지 방안으로 대처한다고 얘기 하였습니다.

 

  • 원인이 된 가치 기준에 예속, 복종하는 것
  • 원인이 된 가치판단을 뒤바꾸는 것

 

우선 "원인이 된 가치 기준에 예속,복종 하는 것"에 대해서 저자는 '새롭게 만들어 내는 컬렉션, 명품 등이 만들어 내는 르상티망을 소비하며 가치 기준을 본인에게 예속하거나, 르상티망을 소비함으써 복종하기'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를 주식에 비교해보자면, 수많은 긍정적인 전망, 애널리스트들의 추천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유망주라는 항목이 진실로 유망한 항목인지,
르상티망에 의해 이성적 판단이 아닌 감정적인 동요로 만들어낸
유망함인지'
를 판단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릇된 판단을 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 "원인이 된 가치판단을 뒤바꾸는 것"에 대해 더 얘기를 해보면, 원인이 이 된 가치판단을 뒤바꾼다는 것의 예시로 니체는 로마 제국의 지배 아래에 있던 유대인들의 기독교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억압받는 삶 속에서 현실을 바꾸고 로마인보다 우위에 서기 어려웠던
그들은 복수를 위해 신이라는 가상의 개념을 만들어
"로마인은 풍요로운데, 우리는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다. 부자와 권력자들은 신에게 미움받고 있어서 천국에는 갈 수 없다"라는 논리를 세워 가치판단을 뒤바꿔 복수를 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떠한 항목의 추천 또는 긍정적인 전망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에서도 과연 저 종목을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지를 르상티망의 감정이 아닌 본인의 가치, 기준으로 판단하여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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