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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모도리가 알려주는 경제를 아라보자/주모도리의 책!책!책! 을 읽었는데용

직장에서의 나, 집에서의 나 다른듯 비슷해! -페르소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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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이렇게 누워만 있는데 직장에서 일은 하니?! 

                                          - 누워만 있는 나를 지켜보는 흔들리는 눈빛의 어머니-

 


집에 가만히 누워만 있다보면, 부모님의 한 마디가 날아옵니다.저 말을 들으면 괜히 억울하기도 합니다. '아니 난 직장에선 열심히 한다고!'그렇습니다. 직장에서 열심히 하는 나는 왜 집에서는 게을러 질까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에게 소개시켜드리고 싶은 페르소나라는 개념을가지고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페르소나의 본 의미는 고전극에서 배우가 사용하는 가면의 의미입니다.

하지만,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은 

인격 가운데서 외부와 접촉하는 외적 인격을 "페르소나" 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옆모습이 섹시한 카를 구스타프 융

 

달리 말하면,  한 사람의  인간이 어떠한 모습을 밖(사회)으로 드러내는가에 관한, 개인과 사회적

집합체 사이에서 맺어지는 일종의 타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의 본래 모습이 아닌,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을 정하여 보여주는 것의 의미로서 

고전극에서 배우들이 사용한 가면과 비슷하여 이렇게 정의하였습니다.

 

본래 모습이 아닌,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 즉, 페르소나(가면)를 착용한 개인은 각 사회에서 정해진 역할,

업무를 수행하며 사회를 조화롭게 이끌어 갑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실제 개인과 사회의 타협 범위가 명확하게 인식되지 않기에, 어디까지가 페르소나이고,

어디까지가 나인지 명확하게 구분이 되지 않는 현상이 생기기도 하며, 본인의 성격이 페르소나에 의해

영향을 받아 변하게 되는 현상도 발생하게 됩니다.

 

페르소나위에 가려진 개인

 

저자는 본인이 20대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문화의 회사에서 일을 할때, 어머니 댁에 내려가서 거래처와 통화를하게 되었는데, 저자의 어머니께서 변한 자신의 모습일 지적하기 전 까지, 본인 조차 페르소나에의해 변했다는사실을 인지 하지 못 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게임을 하는 제 모습과, 직장에서의 제 모습이 너무나 달라 가끔은 어떤게 내 진짜 모습이지?

라는 생각이 들며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물론, 게임에서 저는 완벽한 서포터 입니다.)

 

 

칼바람 마저 브라움을 해버리는 나
이처럼 본인이 속해있는 조직,사회에 따라 변해가는 페르소나는 얼핏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실제로는 사람은 이런 페르소나를 통해 인격의 균형을 유지하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실제로 살아가며, 다양한 조직에 구성되어 살아갑니다. 저와 같은 경우 한국,직장,가정,동호회,커뮤니티 등이 있습니다.직장에서,가정에서,동호회에서 각기 다른 장소에서 다른 페르소나를 통해 오히려 가장 취약한 개인의 인격을 지키는 수단으로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페르소나는 여기시간 길이를 좌우 합니다.)

 

글쓴이의 가정 페르소나
또한 저자는 흥미로운 가설을 소개하는데, 저자는 개인의 인격은 사일로와 같이 종적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얘기합니다.그렇기에 각기 다른 페르소나는 서로의 페르소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개인의 인격 위에서 조화롭게 유지됩니다.

 

각기 다른 사일로 (옆에서 부터 직장,가정,동호회 순)
하지만 새로운 기기의 등장으로 이 사일로가 무너지는 계기가 생기게 되는데, 이 기기의 이름은, 바로 휴대폰! 입니다.의외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많이 계실것 같습니다.  우리는 각 조직에서 나와 다른 조직으로 이동하게 되면 다른 페르소나를 착용을 합니다. 이런 행위를 통해 그 조직과 개인을 물리적,심리적으로 구분을 하는 것 입니다. 하지만 휴대폰으로인하여 실시간 연락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는 개인에게 있어 다른 조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 조직의 페르소나에 의해 지배 당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저자는 왕따를 그 예시로 들었습니다. 왕따를 당하는 학생은 학교에서 벗어나 가정으로 왔을 때, 학교에서 사용하던 페르소나를벗어버리고, 가정에서의 페르소나를 착용하여 개인의 인격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의 등장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학교를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으로 벗어나지 못해 가정에서도학교에서 착용하던 페르소나를 그대로 가지고 오게 되어, 가정에서 조차 왕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필자 학창시절 최고 인싸 폰 

 

실로 흥미로운 주장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저와 비교해보면, 회사 업무 단톡방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퇴근은 해서 집에는 왔지만, 회사 업무 단톡방이 시끄럽게 울리기에, 저는 퇴근을 해도 퇴근을 하지 못한 상황에 놓여집에서도 업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이처럼 페르소나 라는 개념의 정의, 그리고 저자가 주장하는 페르소나의 역할과 휴대폰의 등장으로 인한 위협에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내일은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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